본문/내용
이러한 상업자본의 미성숙과 더불어 상업윤리, 상거래질서의 혼란 등도 유통산업의 정상적 성장에 장애요인이 되었다. 유통산업의 구조적 모순을 제거하고 `제2의 경제`로서 유통산업을 생산과 소비의 가교기능을 수행하는 건전한 산업부문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유통산업부문의 문제에 대해 대중요법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 그 문제의 근원을 따지고 장기적으로 문제해결방법을 도출해 내기 위해서는 역사적 접근방식이 필요하다.
2. 유통산업의 시대별 전개과정
(1) 유통산업의 암흑기(1876-1945)
청일전쟁, 러일전쟁, 한일합방으로 이어지는 조선의 식민지화 과정에서 민족상업자본의 싹은 뿌리를 내리지 못하였고 일제하에 형성된 유통구조는 1930년대 이후의 전시 경제체제에 편입되어 위축 왜곡되었다.
(2) 유통산업의 혼란기(1945-1961)
정치 경제의 혼란과 함께 밀수의 극성, 외국원조 소비재의 대량유입 등으로 정상적인 유통산업이 형성될 수 없는 혼란기였다. 체계적인 유통정책수립이 어려웠으며 외국 원조에 의하여 제 3창 산업이 비정상적으로 비대하였으나 시장은 대량으로 발생한 실업자의 도피처로서 유통기관의 과다성, 영세성, 저 생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