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문학은 언어를 예술적 표현의 제재로 삼아 새로운 의미를 창출하여, 인간과 사회를 진실되게 묘사하는 예술이다. 언어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는 다른 예술과 구별되고, 예술이라는 점에서는 언어활동의 다른 영역과 차이점이 있다. 시가·소설·희곡·평론·수필 등이 포함되며, 문학에 대한 가장 간단한 설명은 독일 미학자들이 주장한 이른바 <언어예술>이라 말할 수 있다. ‘문학’이라는 용어의 ‘문’은 말이 아닌 글을 뜻하고, ‘학’은 예술이 아닌 학문을 지칭하는 것 같지만, 용어의 어원에 따라서 대상의 성격이 규정되지는 않는다.
말로 된 것이든 글로 적은 것이든 언어예술이면 모두 다 문학인데, 문학에 대한 비평과 연구가 오랫동안 글로 적은 문학을 특히 중요시하였던 사정이 용어에 흔적을 남겼을 따름이다. 예술과 학문이 구별되지 않던 단계에서 문학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하여 혼란이 생겼으나,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예술활동은 ‘문학’이라 하고, 학문활동은 ‘문학연구’라고 한다. 문학은 인간과 상황의 관계를 인간의 측면에서 묘사하는 것이다.
따라서 개별적·구체적인 상황과의 긴장된 관계를 묘사하고, 개별의 형상을 통해 인간성의 깊은 보편적 진실과 상황의 본질을 표현한다. 또한 <문학은 역사나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을 소재로 하여 무엇인가를 표현하고자 하는 일이다>라는 의미에서는 바로 특정한 시대와 계급의 이데올로기를 대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