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정리하자면, 초기에 동서양의 대립과 문명-비문명의 대립을 조화시키려고 동양 맹주론을 제창하였지만, 중국의 프랑스에 대한 패배, 조선의 갑신정변의 실패 등으로 탈아론, 즉 아시아를 벗어나 서구의 일원이 되야 살 수 있다는 논의로 변한 것이다. 이러한 그의 탈아론은 서구제국의 Real Politic적인 아시아 분해론이며, 다른 아시아중심주의적인 논의보다는 서구와의 외교를 더욱 강화한 것이다. 즉 이러한 그의 탈아론이 후대의 외교정책에 심대한 영향을 주면서 동시에 이론적인 근거가 된 것이다.
4. 대동아 공영권의 이론적 배경(하우스 호퍼의 이론)
일본에서 사용된 `대동아 공영권`이란 말은 독일의 전승을 계기로 나치즘 지정학의 개념을 원용한 것이다. 당시 독일의 전승으로 유럽에 `신질서`가 건설되면서, 영국·프랑스·네덜란드 등의 식민지였던 동남아시아에 힘의 공백지대가 생겨나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일본은 자원확보를 위해 동남아시아를 지배하고자 하였는데 이때 일본이 자신의 침략과 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해 채용한 것이 하우스호퍼에 의해 창안된 독일 나치즘 지정학의 개념인 `광역경제권(Grossraum)`, `생존권(Lebensraum)`, `자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