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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정보에 개인의 지적 고뇌와 창조적 상상력, 그리고 해당정보를 활용해서 목적을 달성하겠다는 강한 신념과 의지가 가미될 때 정보는 지식이 될 수 있다. 남이 편집 가공해 놓은 정보는 자신의 지적 고뇌와 창조적 상상력이 가미되지 않는다면 절대로 지식이 될 수 없다. 어디서 보거나 누구에게 들은 정보는 머리 속에서 모래알처럼 산재하지만 정말 필요한 시기에 해당 정보를 적절하게 활용해서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도 해당 정보를 활용하여 지식으로 전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정보를 지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문화나 제도 그리고 시스템을 갖추고 있느냐를 반문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지식은 지식창출활동을 촉진시키는 문화나 제도 그리고 시스템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그렇지 않고 이미 존재하는 정보나 누군가가 창출한 결과로서의 지식만을 유통시키는 기술적 인프라 조성에만 관심을 갖는다면 정작 중요한 지식은 영원히 창출될 수 없을 것이다. 지식사회를 논의하면서도 지식의 정체와 본질, 우리에게 필요한 지식은 어떤 지식인지보다는 정보를 축적하고 공유하는 하드적 인프라나 시스템 구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