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 신생아 중환자실 실습일지 (Daily roport)

◐ 2006. 11. 8. 수요일◑

신생아중환자실에서는 점심시간 후 1시 정도에 매일 아이들을 목욕 시킨다. 목욕을 시킨 후 활력징후와 몸무게를 측정하고, 침구와 옷을 깨끗하게 갈아주어 아기들의 청결을 유지한다. 첫날부터 이러한 간호행위를 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는데, 자그마한 아기들을 씻기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내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작은 아기들을 물로 씻기는 모습이 너무 능수능란해 보였다. 예전에 실습했던 친구들 중엔 직접 목욕을 시킬 기회가 있었다고 들었는데, 나에게도 그런 기회가 생길까 싶어서 간호사선생님들이 아기들을 어떻게 목욕 시키는 지 눈여겨보았다.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는 건 아니었지만 아기를 안전하게 다루는 기술이 필요한 듯 보였다. 뜨겁지 않은, 미지근한 물로 아기의 몸을 적신 다음 머리를 감겼고, 몸의 앞면을 구석구석을 닦아 주었다. 그 다음 아기를 뒤집어 한 손위에 놓고 몸의 뒤쪽도 깨끗이 씻겨 주었다. 신생아라서 한손으로 들고 있는 데도 큰 무리가 없어 보였다. 그래도 처음엔 미끄러져 떨어지진 않을까 염려하는 마음도 있었다. 아기를 목욕시킬 때 눈에 띈 것은 아기의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귀를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