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2. 1920년대의 농민운동
일제강점기 때 농민 운동은 식민체제에 대한 정치적 독립운동의 성격도 가지고 있었다. 이 시기에 실시된 토지조사사업·산미증식계획은 농민의 80%를 소작농으로 만들었고, 지주는 수리조합비·비료대 등의 각종 부담까지 소작인에게 전가하여 70∼80%의 소작료를 수탈하였다. 지주의 소작경영도 강화되어 품종지시에서 재배기술·비료종류·농기구사용·수확시기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통제를 가하였다. 일제는 세습적 경작권을 부정하고 소작기간을 1년으로 단축하여 소작농의 생존권을 위협했으며, 소작료 이외에 노력봉사·경조사비용 등 각종 명목의 부담을 소작인들에게 지게 하여 소작인은 지주에게 신분적으로 예속되었다. 이처럼 열악한 소작조건은 소작쟁의를 격렬하게 만든 원인이었다. 소작농민의 권익을 옹호하고 획득할 목적으로 소작농민들은 소작인조합·소작인상조회·농민공제회 등의 소작인단체를 조직하였다. 소작쟁의는 자연발생적으로 나타나기도 했지만 조선노동공제회(1920년)·조선노농총동맹(1924년)의 지도와 원조가 큰 영향을 끼쳤다. 최초의 소작쟁의는 1919년 11월 13일 1,500여 명의 황해도 흑교농장 소작인들이 고…
참고문헌
지수걸 , 『한국사』15, 한길사 , 1994
류승렬 , 『뿌리깊은 한국사 샘이 깊은 이야기』7, 솔 , 2002
조동걸 , 『일제하 한국 농민 운동사』, 한길사, 1979
강훈덕 , 「일제하 농민운동의 ㅡ고찰 : 소작쟁위를 중심으로」, 경희대박사학위, 1989
주봉규 , 「일제하 농민운동전개에 관한 연구」, 경제논집 , 서울대경제연구소 , 1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