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나러 갑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영화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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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맺음말

이 영화를 다본 뒤에도 이 영화가 주는 여운에 젖어 한참을 일어나질 못했다. 죽음을 피해 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죽음을 선택할 만큼 너무나도 행복하고 아름다웠던 그들의 사랑 앞에 왼쪽 가슴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또 이 영화에서 타쿠미의 주치의가 했던 말처럼 ‘만날 때마다 사랑할 수 있는 특별한 사랑’ 이란 말의 의미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 보았다. 미오와 타쿠미는 처음 만난 고교시절에도 둘 다 모두 서로에게 사랑에 빠져 있었고, 미오가 장마와 함께 나타나 기억을 잃고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다시 사랑에 빠지게 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이들은 만날 때 마다 결국 둘 다 사랑에 빠지고 마는 운명적인 관계였던 것이다. 그래서 미오가 과거에 돌아와서도 다시 타쿠미와의 사랑을 선택했는지도 모른다. 어쨌든 이들의 사랑을 보며 나도 저런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영화속의 사랑은 이렇게 너무나도 아름답지만 현실은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이다. 먼 곳에서 예를 찾지 않더라도 그것을 알 수 있다. 바로 이 영화의 남녀 주인…(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