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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는 낙천적인 아이이다. 처음 사회로 나와 접한 기관인 학교라는 존재는 자칫 아이들에게 낯설고 두려운 존재로 인식될 수 있는데 그러한 학교를 1학년이 끝나기도 전에 옮겨야 한다는 사실에 ‘토토’는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그저 그에게는 새로운 학교까지 가는 길에 전철표를 파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장래희망이 하나 더 늘었을 뿐이었다. 또한 그는 끊임없이 궁금해 하고 질문을 하는 아이이다. 전에는 겪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에 대해 거리감 없이 다가가고 두려움 없이 경험하는 ‘토토’는 적극적이고 경험했던 사실들에 대하여 엄마, 선생님, 친구 등등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고 함께 교감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인 것이다. 대개 이 시기의 아동들은 대부분 여러 가지 새로운 경험들을 접하며 구체적인 각각의 경험들을 토대로 일반적인 이론을 하나씩 성립해간다. ‘토토’ 역시 그러한 단계를 거치고 있을 뿐이지만, 집단생활 하는 것에 대해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여 첫 학교에서 퇴학을 당하게 된 것이다.
나는 첫 번째 학교에서 ‘토토’의 모습이 단지 문제점으로만 부각되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라는 고민을 해보았다. 첫 번째 이유로 나는 학교 규모에서 찾을 수 있었다. 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특히 초등학교의 교육은 더더욱 그러하다. 사회로 나와 처음 접하게 되는 집단이 바로 학교인 것인데, 학교는 그에 따라 지식을 넘어서는 다양한 경험들을 제공해주는 곳이 되어야 한다. 즉 지식을 아이들에게 직접 알려주는 것 보다는 그 지식을 알아내기까지의 과정을 이끌어주는 것이 교육이고 학교가 해야 할 일이며 교사가 해야 할 일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