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 세기말 상황과 교육의 방향
1997년 겨울을 맞으며 우리는 혹독한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20세기가 저물어 가는 세기말적 상황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나도 엄청난 혼돈 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작금에 세기말이기의 모든 징후는 서구적 「근대성」의 후유증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위기론 자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서구적 근대(모더니즘)란 합리적 이성에 대한 절대적 신뢰를 바탕으로 자본주의와 과학을 추구했던 시대이다. 인간의 자연착취, 서구백인의 제삼세계 억압, 남성의 여성 억압, 국가권력의 개인 억압 등을 상처로 남긴 시대이기도 하다.
온 세계가 근대와 세기말을 넘어서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지만 그것도 만만치 않다. 극단적인 반문명. 생태주의(Ecology) 산업화에 따른 환경오염을 과학기술의 발전과 이용을 통해 감소시킬 수 있다고 믿는 것이 환경주의라면 생태주의는 오염의 원인이요 주체인 인간에 눈을 돌리고 있다. 미술에 있어서는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오브제나 작품을 만들지 않고 바위 토지 잔디 눈과 같은 물질로 작업하는「대지의 미술」개념과 상통한다.
뉴에이지(New Age) 20세기말 태양의 춘분점이 2천년간 지속돼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