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에 관한 이야기

환경 디자인은 실내 디자인과 실외 디자인으로 나눌 수 있는데, 나는 실외 디자인 중에서 조경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조경이라 함은 아름답고 유용하고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인문적이고 과학적인 지식을 응용하여 토지를 계획하고 설계하고 관리하는 예술을 일컫는다.
서구에 있어서 조경은 산업혁명과 도시화의 악영향이었던 도시 위생문제에 대처하고 노동계층의 여가공간을 마련해 주기 위한 개념으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런 공공성을 강조하는 근대적 의미의 조경은 1860년대를 전후하여 ‘공원 운동’에서 비롯되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대 초반 대규모 국토개발사업 및 고속도로개발 등에 맞추어 ‘조경업’이라는 전문업이 출범하였다. 1973년 서울대학과 영남대학에 조경학과가 생겨남으로써 전문 인력이 배출되기 시작했으며, 조경기술자격(기술사, 기사)이 신설되고 조경가 협회 및 조경사 협회가 창설됨으로써 전문업으로서의 골격이 마련되었다.
1970년대 이후의 대표적인 공공조경작품으로는 파리공원, 올림픽공원, 용산 가족 공원, 예술의 전당, 무역센터 광장, 과천, 분당, 일산 신도시 등을 들 수 있다…(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