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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가정이 신문을 한 부씩은 구독하고 있고, 신문은 아이들이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매체이다. 신문이 우리 아이들에게 유해하다거나, 아이들이 건전한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해가 될 만한 내용이 게재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별 고민이 없어 보인다. 중·고등학교는 물론 초등학교에서도 아무런 주의사항 없이 아이들에게 신문을 읽으라고 권장하고 있는 것만 보아도 그렇다.
그러나 신문은 우리 아이들에게 권장할 만큼 유익한 정보로만 채워진 매체는 아니다. 문화일보 <강안남자>나 헤럴드경제의 <야색계>처럼 음란성과 선정성이 심각한 연재소설이 여러 번의 경고와 제제 속에서도 여전히 게재되고 있다. 또, 성기능 강화식품과 각종 기구 등에 대한 선정적인 광고문구들도 버젓이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터넷 유머 꼭지까지 음담패설 농담을 게재하고 있다.
처음 라디오라는 매체가 등장했을 때, 신문업계에서는 일대 혼란이 일었다. 신문업계는 이익을 빼앗길까봐 라디오에서 뉴스를 방송하는 것 자체도 금지하라고 했다. 처음 TV라는 것이 나왔을 때, 모든 사람들이 라디오는 없어질 거라고 했다. 그리고 현재, 위성 DMB와 수백개의 케이블 채널, 그리고 IPTV까지 등장했다. 그런데 신문, 라디오, TV, 그리고 이런 다매체 시대에 오기까지 모든 매체들은 공존하고 있다.
이런 다매체 시대에서 많은 매체들은 다른 매체들보다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하며, 그것이 어떤 방식으로든 표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