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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시엥 골드만:1913년 루마니아 부카레스트에서 출생.취리히 대 철학박사,소르본대 문학박사,브뤼셀 자유대 문학사회학 연구소장.저서:<칸트에 있어서 공동체><숨은 산><소설 사회학을 위하여><계몽주의 철학>
계몽주의는 오늘날 현대인의 삶에 어떤 의미를 주는가? 근대 자본주의사회와 더불어 나타난 계몽주의가 개인의 가치,자유와 평등을 진보적으로 실현시키고자 했던 것이라면 계몽주의의 가치는 오늘날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라는 체제에 관계없이 유효하다 할 수 있다.1914-1945년 사이의 서구 시민사회의 위기와 파시스트의 등장,스탈린의 공포정치의 출현은 인간의 가치를 보존하고 개인의 양심과 자율을 진보적으로 신장한다는 계몽주의적 가치를 새롭게 요구하게 되었다.
계몽주의적 사조는 시장경제의 출현과 더불어 발생한다.시장경제는 자신들이 직접 소비하기 위해 생산하는 자급자족경제와는 구별되는 것으로서 시장에서 생산물이 상호교환되는 과정을 매개해서만 성립되는 경제체제이며,이때 상품은 그것의 `사용가치`와 실제적인 질에 의해 정해지는 원리 위에서 생산되고 분배되었다.
시장경제의 발전을 통해 나타난 중요한 결과는 개인이 독립적 요소인 일종의 단자(單子:Monad)이며 하나의 출발점이 되었다는 것이다.교환을 통해 이루어지는 경제적 행위가 바로 계약인데,이 때 계약의 주체로서 독립적 개인이 상정된다.그리고 계약은 평등한 조건에서 계약 당사자인 개인의 자유로운 의사결정에 의해서만 성립되는 경제적 행위이다.개인의 자율성,자유와 평등과 같은 계몽주의적 가치는 이와 같은 시민사회의 상품경제에 근거한 것이다.
그러나 개인들의 자율적 활동의 결과로 나타나는 사회적 과정은 기계적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보여지며,이때 개인들은 그들의 사적인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한 합리적으로 행동하고,그들의 행동은 개인을 초월하는 권위나 가치와 무관하게 시장에 대한 지식에 의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