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 서 론
김현승 시인의 삶에서 그의 종교인 기독교를 빼놓고는 말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록 그가 잠시 신을 버리고 고독을 갈구 하였다 하지만 그가 추구한 절대적인 고독 마저도 그의 신앙을 더욱 굳히기위한 하나의 과정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김현승의 시를 기독교적인 측면으로만 바라보게 된다면, 오히려 그의 시세계가 지닌 의미를 한정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그의 시세계를 탐색하는 일은 기독교 문학의 한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 못지 않게 서정시 본질을 검토하는 것이기도 하기에, 다양한 측면에서 그의 시를 검토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차원에서의 검토도 몇몇 논자들에 의해 이루어져 왔다. 그의 시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고독’의 관념이 지닌 의미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기독교성과는 관련없이 분석하고 평가한 작업들이 바로 그것이다.
이들은 그의 시에 나타나는 고독이 오히려 기독교적인 신의 개념을 부정한 자리에 서 있는 것임을 밝혀내기도 했다. 김현승의 작품과정을 보면 자연미에 대한 동경과 예찬에서 출발하여 점차 인간의 영혼세계에 관심을 둔 기독교 신앙으로 결국 자아와 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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