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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란 백토(白土)로 그릇의 형태를 만들고 그 표면에 여러 가지 장식을 한 다음 투명한 백색 유약을 입혀 구워 낸 도자기를 말한다. 백자의 색깔은 그릇에 입혀진 유약의 색으로 좌우된다. 유색(釉色)은 유약의 성분, 가마 안의 조건 등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눈같이 흰 설백색(雪白色), 우윳빛이 도는 유백색(乳白色), 약간 파르스름한 색을 머금은 청백색(靑白色), 푸른기가 짙은 청백색, 회백색(灰白色) 등으로 제작된 시기와 지역에 따라 색조의 차가 있다.
중국에서는 백자가 육조시대(六朝時代 : 219-580년) 말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하였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통일신라시대 말인 9세기 중엽부터 생산되었다.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도자기는 청자(靑磁)이지만 백자도 상당량 생산되었다.
조선시대의 백자는 이러한 고려 연질 백자(軟質白磁)의 전통을 계승한 것과 중국 원(元)과 명(明)나라 초기의 새로운 백자 양식에서 영향을 받은 것 두 종류로 각기 그 유태가 다르다. 고려 백자 계통은 태토가 약간 무른 편으로 연질 백자라 하여 우윳빛이 도는 유백색 유약이 시유되었으며 표면에는 미세한 빙렬(氷裂)이 그물처럼 나 있다. 중국 백자 계통의 경질 백자는 눈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