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9월 9일
나는 고민에 빠졌다. 무엇을 해야할지...
‘무청을 길러볼까? 아니야 양파가 빨리 자랄거야.’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두 가지는 우리가 초등학교에서도 많이 길러봤던 대상이었다. 그래서 뭔가 특별한 것이 없을까? 생각하며, 열심히 부엌을 뒤졌다. 그렇게 돌아다니기 몇 분 후, 나는 싹이 난 감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 작은 감자위로 조금 돋아나고 있는 하얀색 싹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냥 아무런 것도 없었는데, 이렇게 싹을 틔우다니 너무 신기했다. 우선 물과 흙 없이도 싹을 틔우는 감자를 그냥 놔두어 보고 어떤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기로 했다.
9월 10일
나는 무슨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하지만 공기 중에서만 그냥 놔 둔 감자는 어제에 비해 그리 달라진 면을 관찰하지 못했다. 아무래도 궁금했다. 어떻게 하면 감자가 더 빨리 싹이 커질 수 있을까? ..
우선 나는 작은 모종삽을 들고 흙을 팠다. 그리고 열심히 화분 안에 흙을 채우고, 감자를 넣었다. ‘이렇게 하면, 더 빨리 자라겠지.’ 하고 왠지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고 관찰을 위해, 윗 부분에 싹이 있는 부분에는 살짝 흙으로 덮어주었고, 물을 약간 주었다.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면서...
9월 11일
약간 싹 위로 덮어두었던 흙을 치워봤다. 별로 큰 변화를 느끼진 못했다. 처음에 나와 있던 하얗던 싹이 점점 푸른빛으로 변해가고 있었다는 사실 밖에는 좀더 관찰해 보기로 하고 흙을 다시 살짝 덮어두었다. 너무 많이 주면 안 된다는 말을 듣고 겁이 나서 물은 조금만 주었다.
9월 12일
아침에 나는 살짝 덮여있던 흙을 거두어 보았다. 싹이 좀더 길어졌다. 싹의 길이가 조금씩 커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 색의 푸르름도 더 짙어졌다. 혹시라도 다칠까봐 옆의 흙도 좀…
9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