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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딸 미나(가명·7)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킨 김모(35·대전 중구 유천동)씨는 요즘 아침마다 전쟁을 치른다. 미나는 학교에 가기 싫다고 버티고 김씨는 억지로라도 딸을 학교에 보내려고 안간힘을 쓴다. 어떤 때는 배가 아프다고 데굴데굴 구르고 구역질을 하기도 한다. 병원에 데리고 가면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고 며칠 전에는 `오늘은 학교에 가지 말자`고 하자 아이가 금새 멀쩡해졌다. 새학기가 시작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생겨나고 있다. 교실과 친구, 교사 등 모든 것이 낯설어서 당연한 일이지만 자칫 방치해두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심해지면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공부에도 재미를 붙이지 못하게 되고 아예 학교 자체를 거부하는 `등교 거부 증후군`을 보인다. 이는 학교를 처음 다니는 초등 1학년들에게 많다. 아이는 실제로 고통을 느끼고 아파한다. 엄마랑 떨어지는데 대한 `불안`이 신체 이상으로 나타난 것으로 이른바 `분리 불안`이다. 학교 자체를 싫어한다기 보다는 엄마와 분리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불안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