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Hannan과 Freeman이 쓴 The Population Ecology of Organizations의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지난 Granovetter의 글에서와 마찬가지로, 조직 구조가 (사회적인) 환경에 영향을 받으며, 환경에 가장 부합하는 형태를 지닌 조직 구조가 선택된다는 것이다. 그들의 질문은 `(경제학에서 가장 효율적인 형태로 조직 구조가 수렴될 것이라고 전망한 것과는 달리,) 왜 현실 세계에는 이토록 다양한 형태의 조직이 존재하는가` 이다. 그리고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그들은 생물학의 집단 생태학 개념으로부터 유추하여 조직의 집단생태학을 도입한다.
기존의 집단 생태학적 사회학, 또는 조직이론 (Population ecology of organizations)에 대한 저자들의 비판은, 그 동안의 연구 성과들이 조직과 환경의 관계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dominant coalition의 의사 결정을 바탕으로 하는 집단의 `적응`과정에 부당하게 많은 비중을 두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집단의 `적응` 과정 뿐만 아니라, 환경에 의한 최적 조직의 `선택` 과정 역시 동등한 중요성의 비중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조직의 환경에 대한 `적응` 관점이 조직 - 환경 간의 관계를 완벽히 설명할 수 없는 이유는 조직에 가해지는 관성 (또는 타성)의 압력(Inertial pressure)때문이다. 조직 내부와 외부로부터 모두 작용되는 이 힘은 조직 구조를 의사 결정자가 자의적으로 `적응`시키는 것을 방해한다. 이러한 힘의 예로는 매몰 비용, 정보의 왜곡 및 제약, 내부 정치, 시장 진,출입의 재정적-정치적 장벽, 법적 제약 등을 들 수 있다. 조직이 처한 이러한 객관적 조건들은 조직과 환경의 관계가 `환경에 의한 선택` 없이 단지 `내부적 적응`의 관점으로만 설명될 수는 없음을 보여준다.
기존의 생태학적 사회학에 대한 저자들의 두 번째 비판은 연구 대상이 되는 조직의 단계에 대한 것이…
기존의 생태학적 사회학에 대한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