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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년 이인직의 <혈의 누>를 시작으로 하여, 이광수의 <무정>이 나오는 1917년까지 약 10년 동안 생산된 일련의 과도기적 소설을 가리키는 말이다. `신소설`이란 명칭은 고전소설과 다른 소설임을 소개하는 광고문에서, 종래의 소설과는 달리 참신한 내용과 흥미를 갖춘 소설임을 자처한 데서 비롯하였다. 신소설은 시대적 명칭이며 동시에 이 명칭은 문학용어로 정착되어 이제까지의 문학사에서 통용되고 있는 데, 때로는 역사적인 의미를 더 강조하거나 발생한 시대의 문화적 특성을 감안하여 ‘개화기소설 ꡑ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 우리 나라에서 신소설의 명칭이 가장 먼저 쓰인 예는 1906년 2월 1일자 ≪ 대한매일신보 大韓每日申報 ≫ 의 ≪ 중앙신보 中央新報 ≫ 발간광고문에서 〈명월기연 明月奇緣〉을 가리켜 ‘한운 선생(漢雲先生)이 저작한 현대걸작의 신소설’ 이라 한 것이다. 그러나 이 용어가 가장 먼저 쓰인 일본에서는 잡지의 이름으로만 사용되었고, 중국에서도 월간지의 이름으로만 쓰였을 뿐, 이처럼 소설의 시대적 명칭으로 쓰이지는 않았다. 결국 우리 문학사에서 신소설이란 개화기소설들 중에서 새로운 시대의 이념이나 사상을 다룬 소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