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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학기 동안 ‘컴퓨터와 수학교육’이라는 강의를 수강하면서 느낀 점이 많았다. 이 과목을 배우기 전에는 수학교육에 있어서 어떻게 컴퓨터를 활용할 것인지 감이 잘 잡히지 않았고, 그저 컴퓨터를 인터넷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활용하여 원격교육을 한다든지, 1:1 상담을 가능하게 하는 정도밖에 생각할 수 없었다. 그러나 LOGO나 JavaMAL, DGS을 통하여 아이들로 하여금 거북이로 그림을 그리게 하고, 직접 프로그래밍하여 애니매이션을 만들거나, 이미 선생님이 만들어놓은 환경에서 수학적 지식을 새로 습득하고 실험하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놀라울 뿐이었다. 이제는 왜 그러한 환경을 마이크로 월드라고 부르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그런데 아직 내가 LOGO, JavaMAL, DGS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런지, 아이들에게 새로운 개념을 가르치고자 할 때 칠판이나 종이 없이 컴퓨터만으로 그것을 잘 전달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다만, 기하 학습과 대수 학습이 총체적으로 가능하다는 점과 움직이는 그림을 볼 수 있다는 점 등에서, 아이들이 학습한 내용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수학적 실험을 하는 데에 매우 유용할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