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의 윤리사상

공자의 사회관
공자가 이상으로 삼는 사회는 관중(管仲)이 추구했던 것과 같은 부국강병의 나라가 아니라 인간적인 사회라고 할 수 있다. 공자는 당시 위정자들이 흔히 썼던 정령과 형벌에 의한 정치를 반대하고 예와 덕으로 다스릴 것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그는 기존의 예와 덕을 맹목적으로 고집하지 않고 그에 새로운 내용을 부여하여 전래의 예와 덕의 사상을 진일보 심화시켜 그의 철학을 개창한 것이다. 또한 공자는 인이 인류의 뿌리라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그는 사람들이 일으킨 일이라면 그 어떤 것이나 인에 근거하여 해결하고자 하였다.
공자는 덕치(德治)와 예치(禮治)로써 천하유도(天下有道)의 사회를 실현하고자 하였다. 천하유도의 사회에서는 자기의 직분을 넘어서서 권력을 행사하거나 찬탈하는 일이 없고, 사회의 제도와 규범, 그리고 공권력의 행사가 천하의 공주(共主)에 의하여 이루어질 것으로 보았다.

인(仁)의 윤리
공자는 인을 인간의 본성이며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타고난 성품으로 이해하고 있다. 인이란 인간의 선천적 본질이며, 개개인이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보편적인 본성이다. 이러한 인은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실천윤리의 최고가…(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