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가다머의 의미에 대한 합의란 형식적인 의견일치를 뜻한다. 즉 우리는 대상과 함께 이해에 이르고 우리의 자기 이해에 통합시킨다는 것이다. 이런 합의는 두 가지 의미에서의 `지평융합`이다. 하나는 우리가 대상을 우리의 가정들과 상황의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우리의 최종적인 관심은 우리가 대상과의 만남을 통해 얻은 교육을 반영하는 것이다. 이런 융합은 그 어떤 구체적인 의견일치도 내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다머는 종종 대상이나 전통과의 합의는, 그것이 바로 구체적인 의견일치를 야기한다는 의미에서 무의미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즉 `지평융합`이란 개념은 우리의 입장과 대상의 입장간에 더 이상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암시하기 의해 도입된 것이다. 이렇게 되면 이해는 `사상`에 관해 의견일치를 이루는 길을 찾는 것을 포함하며, 그 결과 문제가 된 텍스트나 그에 준하는 것들을 비판할 수 있는 가능적 필연성을 무시하는 것도 포함된다. 하버마스나 아펠이 문제시하는 것도 바로 비판적 반성의 역할에 대한 가다머의 무관심이다.
제1절 {진리와 방법}에 대한 하버마스의 서평
가다머의 해석학에 대해 하버마스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