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체벌문화에 대한 나의 고찰

먼저, 학교체벌을 찬성한다는 입장을 알아보면 대부분의 찬성론자들은 학교체벌이 심각하다고 금지한다는 것은 오히려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교육부가 공교육의 내실화 방안의 하나로 교사들에게 체벌권을 부여함으로써 체벌하는 교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학교에서 체벌한 교사가 구속되는가 하면 크고 작은 체벌사건이 학교에서 끊임없이 일어 참교육학부모회가 발표한 바에 의하면 전화와 인터넷을 통한 상담사례 총 215건 중 교사 체벌에 관한 상담은 61건으로 전체 상담의 28%를 차지했다. 예년에 비해 폭력적 체벌 사례는 오히려 더 증가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
상담사례 가운데 ‘산만하다’는 이유로 초등학교 1학년 아이의 뺨을 6차례나 때리고, 바닥에 쓰러진 아이의 등과 허리를 발로 밟은 다음 ‘집에 가라’고 내쫓은 사례, 여자아이를 때려 울렸다는 이유로 초등학교 2학년 남자아이를 바닥에 3차례나 내동댕이쳐 머리뼈 골절과 뇌출혈 등을 일으킨 사례, ‘짐승처럼 맞은 후’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는 아이에게 자퇴까지 종용한 사례 등도 발표돼 충격적이다. 더욱이 참교육학부모회가 밝힌 사례 가운데 학생들에게 심각한 육체…(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