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2. 전체적 감상
1) 자기 알기
이 책의 첫째 장인 ‘자기 알기’ 부분을 펴면 우선 눈에 띄는 것이 한 소녀가 자기 몸만큼 큰 상자를 뒤집어쓰고 있고 네 마리의 새가 그 상자와 연결된 실을 끌어당기는 모습의 삽화이다. 상자 밖으로 나와 자신의 모습과 정면으로 마주해야만 고통스러운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왜냐하면 자아가 확립되지 않은 채로 혼란스러운 마음을 지니고 있으면 그만큼 현실이 힘들고 괴로워지기 때문이다.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나 자신을 왜곡된 시각으로 바라보지 말고 상자를 벗고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상자를 벗겨내려는 작은 새들처럼 주위의 노력이 있다면 도움이 되겠지만 그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는 않는다. 나 자신이 그 상자 속에서 나오려는 의지를 가질 때 비로소 밖으로 나올 수 있다.
이 책에서 특징적인 점은 인간이 이기적인 동물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네 잘못이 아니다.’ 라고 말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흔히 고민이 있는 사람에게 조언을 하거나 위로를 해줄 때, 그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 그 사람을 두둔하고 감싸주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책에서는 문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