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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모더니즘은 1930년대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김기림의 19세기적 감상과 우울에 반대하면서 밝고 건강한 시를 슬 것을 주장한 것과는 다르다. `후반기` 동인들은 짙은 불안감과 위기 의식을 드러내는 시를 주로 썼다. 박인환과 김수영의 시는 `후반기` 동인들의 시에서 나타나는 짙은 불안감과 위기 의식을 드러내면서도 두 사람의 시의 색깔은 다른 면을 띄고 있다. 박인환은 `목마와 숙녀 등의 시를 발표하여 도시적이면서 인생파적인 비애를 지적으로 노래하였으며, 김수영은 `달나라의 장난` 이라는 시집을 간행하여 지성에 의해 절제된 서정의 세계를 보여 주었다. 박인환과 김수영은 동년배로 동인활동을 함께 하며 가깝게 알고 지내긴 했지만 서로의 성격상 친해지기는 어려웠던 것 같다. 박인환의 장례식 때에도 김수영은 일부러 가지 않았다고 한다. 김수영은 <박인환> 에서 `나는 인환을 가장 경멸한 사람의 한 사람이었다. 그처럼 재주가 없고 그처럼 시인으로서의 소양이 없고 그처럼 경박하고 그처럼 값싼 유행의 숭배자가 없었기 때문이다.`라고 박인환을 비난했다. 김수영은 서구적인 것에 경도된 박인환의 취향을 경박하며 값싼 유행의 숭배자라고 몰아부…
참고문헌
1. 정신재, 「박인환론」,『한국 현대 시인 연구』, 푸른사상사, 2001.
2. 신경림,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우리교육, , 1998.
3. 김수영, 김수영 전집1 시 , 민음사, 1981
4. 김수영, 김수영 전집2 산문 , 민음사, 1981
5. 김흥규, [한국현대시를 찾아서], 한샘, 1992
6. 문학사와 비평연구회, [1950년대 문학연구], 예하, 1991
7. 이광길 김수영 시의식 연구, 동아대 석사학위논문 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