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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문화산업으로서의 애니메이션
- 90년대 중후반 애니메이션의 상황
90년대 후반 한국의 애니메이션계는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되었다. ‘할리우드 영화 <주라기 공원>이 현대자동차 3백만대의 수출에 맞먹는 수입을 올렸다’라는 문화를 돈으로만 환산해내는 독창적인 계산법과 다양한 윈도를 이용해 막대한 수익을 창출해내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성공에 고무된 정부는 ‘문화산업을 국가기간산업으로’라는 기치아래 애니메이션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시작한 것이다.
이런 국가의 정책은 국민들의 애니메이션에 대한 인식을 바꾸게 하였고, 애니메이션 산업은 물론 독립애니메이션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국산 극장용 장편애니메이션과 TV시리즈의 제작이 활성화되기 시작했고, 애니메이션 진흥을 위해 국가는 애니메이션학과 설립을 적극적으로 유도해내었다. 더 이상 애니메이션은 ‘애들이나 보는 만화영화’가 아니었고, 애니메이터를 지망하는 것은 당당한 일로 여겨지게 된 것이다. 또한 서울국제만화페스티벌을 비롯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의 적극적인 개최를 통해 다양한 애니메이션들이 공식적인 통로를 통해 보여지기 시작한 것도 이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