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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해록은 1488년(성종19)에 최부가 지은 표해기행록이다. 현재 전하고 있는 표해기록문은 대체로 1757년(영조 33)에 지어진 일본 쪽 표해기인 이지항의 <표주록>, 1771(영조47)년에 지어진 장한철의 유구 쪽 표해기인 <표해록>, 1797년(정조21)에 지어진 중국 쪽 표해가사인 이방익의 <표해가>, 1805년(순조5)에 지어진 필리핀 쪽 표해기인 문순득의 <표해록>, 1818년(순조18)에 지어진 최두찬의 중국 쪽 표해기인 <승사록>등이 있는데, 이 작품은 그 중 가장 오래된 귀중한 것이다. 이작품의 이름은 <금남표해록>이라고 하는데 일본에서 번역된 것은 <당토행정기>, <통속표해록>등으로도 일컬어진다. 국내본은 목판 인본 3권 2책의 한문본과 3권 3책의 국역 필사본이 있다.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 표해록은 일본의 승려 엔닌의 입당구법순례행기(入唐求法巡禮行記), 이탈리아 상인 마르코 폴로가 쓴 동방견문록과 함께 중국 왕조사회를 들여다본 외국인이 쓴 3대 기행문으로 꼽힌다.
표해록의 저자인 최부의 자는 연연, 호는 금남. 본관은 나주로 김종직의 문인이다. 타고난 재주가 뛰어났으며 성품이 강직하여 남에게 굴하기 싫어하고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