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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의 경우에 있어서는 20세기 전반에 식민지 경영상의 문제 해결을 위하여 인류학자들이 동원되었으며, 2차대전이 끝난 후에는 개발도상국의 근대화와 연관된 사회 문화적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인류학자들이 도움을 주는 등 응용인류학 분야는 주로 사회, 문화 변동 과정과 연관된 분야를 다루어 왔다. 우리들이 일본을 다룬 고전으로 흔히 읽는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도 사실은 2차 대전 종전 후 연합군이 일본에 상륙한 후 어떻게 통치할까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는데 필요한 자료로써 씌어진 책이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1970년대를 넘어서서 응용인류학 분야는 의료인류학, 도시인류학 등으로 세분화하며 일면 인류학자들의 자국내 지역공동체나 하위문화와 연관된 제 문제를 해결하는데 공헌을 하고 일면 의료, 법 등의 분야에서 공식적이자 주류에 속하는 접근법을 보완하는 대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데 공헌을 하여 왔다. 한편 최근에 이르러서는 공공적인 부문 뿐 만이 아니라 사적 부문에까지 인류학이 확대되어 이윤 추구를 제일의 목표로 삼고 있는 기업체의 연구소나 인적자원을 다루는 부서에서 인류학적인 지식을 극히 실제적인 문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