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우리나라의 문제를 이렇게 현실적으로 그려놓은 책은 몇 권 정도 될까? 이 책의 대사 중 나는 `북한의 통일을 왜 독일식으로 하는가? 우리나라는 우리나라 식의 통일이 필요하다` 라는 말에 가장 절실히 공감을 느꼈다.
요즘 우리나라의 북한에 대한 생각이 과거와 많이 바뀌어진 것을 우리는 두드러지게 느끼고 있다. 조금 더 우호적으로 그리고 조금 더 친근하게. 우리 민족이라는 것이 한 층 더 느껴지고 있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우리나라가 북한과 통일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식의 우리방법의 노력이 아직 더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맞는 말이다. 비록 우리나라가 북한과 더 우호적인 관계를 맺었다고 하나, 아직 남북은 서로를 경계하고 있다. 이 경계심을 허물어야 비로소 진정한 통일이 될 것이다.
또 남북 서로는 서로를 오해하고 있다. 북한 어린이들은 아직도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구두닦이, 동냥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줄 알고 있고, 우리나라 역시 북한 어린이들의 굶주린 모습, 북한의 독재적인 모습 등 서로가 서로의 좋지 않은 모습들을 보아 왔기 때문이다. 이해심, 평등, 믿음 이것이 없다면은 통일이 어떻게 될 것인가?
이 책 마지막 부분에는 우리나라가 일본의 공습을 받고 어려워 했을 때 김정일 국방위원의 따스한 말 한마디로 우리나라 대통령을 위로 했는 장면을 묘사한 부분이 있는 데, 정말 가슴속이 따스한 기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