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정약용 선생의 악론이란 글을 읽고 그 느낀 바를 써보려고 한다. 우선 그 본문을 소개해 볼까 한다.
악론 1
옛날 有虞氏가 夔에게 명하기를 ‘너에게 典樂하기를 명하노니 冑子를 가르치라’ 하였다. 전악은 음악을 맡았을 뿐인데, 사람을 가르치라는 것은 어찌하라는 것인가.
아아, 사람은 능히 제대로 착하지 못하고 반드시 가르친 다음에 착하게 된다. 그 이유는 七情이 마음 속에 얽혀서 中和되지 못했음이다.
혹 으쓱하게 마음에 만족한 바가 있으면 거기에 음탕한 것이 있기도 하며, 혹 발끈하게 충격된 바가 있으면 성내는 때도 있으며, 혹 슬퍼하기도 하며, 혹 두려워하기도 하며, 혹 노려보기도 하며, 혹 원망하기도 하여 그 마음이 和樂함을 얻을 때가 없다. 마음이 화락하지 못하면 온 몸이 따라서 어그러지게 되고, 動作하는 데에도 모두 법도에 잘못하게 된다. 까닭에 聖人은 거문고, 비파, 종, 북, 경쇠, 피리따위의 음을 만들어 아침 저녁으로 귀에 젖게 하고 마음에 흘려 들어 그 血脈을 鼓動시킴으로써 그 和平하고 화락한 뜻을 誘發하도록 하였다. 그러므로 韶樂이 완성되매 모든 관원은 성실하게 和合하고 조정의 賓客이 德으로 서로 사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