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포스트콜로니얼`이란 용어에 대한 적당한 번역을 위해서 1989년에 영국에서 출판되어 탈식민주의의 입문서이자 필독서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제국의 되받아 쓰기 The Empire Writes Back}의 공동 저자인 빌 에쉬크로프트(Bill Ashcroft)가 이 용어를 정의한 것을 참고해보면, 그는 `포스트콜로니얼`이란 용어를 독립 전과 독립 후를 구별하기 위한 의미보다는, 식민지 시대부터 시작해서 독립을 쟁취한 후인 현재에 이르기까지 제국주의적 과정의 피해를 본 모든 문화를 지칭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post`란 접두사는 시간적으로 식민 시대 이후 라기 보다는 알게 모르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식민주의로부터 벗어나려는 `대항anti-`을 지칭하기 위해 사용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탈식민` 보다는 `반식민`이란 용어가 보다 정확한 이해를 돕는 개념이라고 볼 수 있을 듯하다. 과거의 식민 상황은 독립 이후 상당한 시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사라지지 않고, 정치적 행정적 구조는 폐지된 것처럼 보이지만, 제국주의의 하부구조인 경제적 의존과 통제는 그대로 남아 있을 뿐 아니라 사고와 의식의 형성에까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영향력을 …
`포스트콜로니얼`이란 용어에 대한 적당한 번역을 위해서 1989년에 영국에서 출판되어 탈식민주의의 입문서이자 필독서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제국의 되받아 쓰기 The Empire Writes Back}의 공동 저자인 빌 에쉬크로프트(Bill Ashcroft)가 이 용어를 정의한 것을 참고해보면, 그는 `포스트콜로니얼`이란 용어를 독립 전과 독립 후를 구별하기 위한 의미보다는, 식민지 시대부터 시작해서 독립을 쟁취한 후인 현재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