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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우리 나라의 업계와 경영학계에서 일종의 화두처럼 쓰이는 말이 세계표준(global standard)이라는 개념이다. 그런데 우리가 회계장부의 정확성이나 경영의 투명성을 얘기할 때 그것들이 세계표준에 맞아야 한다고 하면, 이 경우 우리는 이 개념을 옳게 쓰고 있다. 그러나 맥킨지, 부즈 알렌 해밀턴 등 미국컨설팅회사들이 쓴 보고서가 소개되고, GE의 인상적인 경영혁신 등 미국의 초일류기업들의 사례가 널리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세계표준=미국식 경영방식” 이라는 착각에 빠지고 있는 것 같다. 이것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이유로 인해 결코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
- 미국기업의 경영방식은 우리가 활용해야 하는 경영에 관한 많은 정보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 미국 이외의 다른 나라에도 많은 훌륭한 기업들이 있으며, 우리는 그들의 경영방식도 이해할 필요가 있다.
- 미국식 경영은 어차피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생겨났고 그 곳에서 꽃을 피운 관리방식이다. 따라서 그것을 토양과 풍토가 전혀 다른 우리 나라에 그대로 들여오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 예술이나 학문에서와 마찬가지로, 기업경영에서도 자기의 아이디어는 없고 남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