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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술의 기원에 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것은 별로 없다. 우리의 문화가 중국문화의 영향을 크게 받았으므로 술도 중국(中國)에서 전래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고대사 연구의 1차사료라 할 수 있는 『삼국지』에서 고대국가의 술과 관련된 기사를 찾아보면 부여(夫餘)에서는 정월(正月)에 하늘을 제사지내는 큰 행사가 있었으니 이때에는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마시고 먹고 노래 부르고 춤추었으며 이름을 영고(迎鼓)라고 하였다고 한다. 마한(馬韓)에서는 5월에 씨앗을 뿌리고는 큰 모임이 있어 춤과 노래와 술로써 즐기었고, 10월에 추수를 끝내면 역시 이러한 모임이 있었다고 한다.
고구려(高句麗)에서는 역시 10월(月)에 하늘을 제사지내는 행사가 있어 동맹(東盟)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이로 미루어 보아 농사를 시작하였을 때부터 술을 빚어 마셨으며 모든 의례(儀禮)에서 술이 애용된 것을 알 수 있다.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도 삼국시대의 술과 관련된 기사들이 상당히 많이 등장한다. 뒤에서 살펴보겠지만 국가에 의한 금주(禁酒)기사도 눈에 띈다.
Ⅲ. 고려시대 국가의 주점(酒店) 운영
고려는 태조 때부터 국가의 공적인 유통구조를 …
참고문헌
• 『삼국지』 『고려사』 『고려사절요』 『삼국사기』 『삼국유사』 『동국이상국집』. 서긍(조동원 등 공역), 『고려도경』, 황소자리, 2005.
• 세종대왕기념사업회, 『국역증보문헌비고』,동협회, 1996.
• 강만길,『한국사』, 한길사, 1995.
• 정용범,「고려시대 中國錢 유통과 주전책-성종·숙종 연간을 중심으로-」, 『지역과 역사』4호,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