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자신의 삶을 돌아볼 여유조차 없이 바쁜 요즘, 한 번쯤 자신과 인생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하게 하는 영화이다.
1939년 이탈리아.
시작부터 주인공의 엉뚱한 행동과 상황이 눈길을 끈다. 주인공 귀도는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 - 아주 악한 상황이라도 - 낙관적으로 돌려보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그의 인생에 있어서 `후회`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 것이었다. 낙관적인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존재의 가벼움 또한 그에겐 어울리지 않았다. 그만큼 그는 낙관이라는 한 방향의 인생관 안에서도 주위의 모든 일들과, 사람들과의 조화를 무시하지 않았고, 그 안에서 진실함을 하나 하나 일깨워주는 보석 같은 인물이었다. 비판을 받을 수도 있는 귀도에게 한없는 찬사를 보내는 이유는 이러하다.
우리들은 눈에 확연히 드러나는, 또 자기의 기대치를 모두 충족해주는 생활들에 집착을 하고, 그것이 뜻대로 되지 않았을 때는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날카로움과 악함으로 똘똘 뭉쳐버리게 된다. 그러나 이런 우리들에게, 귀도는 아주 작고 사소한 일에서도 기쁨과 의미를 찾아내어 그것에 대한 자신의 벅찬 감정을 그대로 보여 줌으로써 그를 바라보고 있는 우리의 마음을 가슴 찡한 감동으로 감싸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