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들어가며
Ⅱ.펼치며
Ⅲ.나오며


Ⅰ.들어가며

예수는 기원전 5,6년에서 기원후 6,7년 사이의 어느 시점에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지방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의 중간에 위치한 접경지역으로 예로부터 양측에서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일 수 있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끊임없이 양측으로부터 침략을 받아왔다. 이 시기 유대 민족의 고난과 역경을 기록한 것이 바로 ‘구약성서’이다. 기원전 10세기경 다윗 왕에 의해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지만 뒤이어 알렉산더 대왕의 침공에다 내분까지 겹치면서 북쪽의 이스라엘과 남쪽의 유다로 나라가 분열되기도 하였다. 이렇게 고난에 찬 역사를 살아온 유대인들이었기에 독립에 대한 열망은 간절했고 이러한 열망은 자신들만이 신의 은총을 받는 민족이라는 선민(選民)의식으로 표출되었다. 이러한 선민의식이 유대교 속에 녹아 있는 것이다.
당시의 주위의 이집트 페르시아 바빌로니아 그리고 로마도 모두 다신교를 가지고 있었으니 당시로서 이러한 유일신 사상은 특별한 것이었다.
이러한 유일신 사상을 계승한 기독교가 나중에 로마제국의 국교가 되면서 이것은 세계사를 규정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며 이후의 중세 사회의 성격을 만들어 냈다고도 할 수 있겠다.


Ⅱ.펼치며

서양 문화의 정신적 지주가 된 것은 기독교이다. 기독교는 로마시대에 생겨 로마시대에 자랐다. 즉 기독교는 유대인이 지니고 있던 메시아(Messia : 구세주)의 사상에 의거하여 세례자 요한의 세례를 받은 나사렛의 한 목공의 아들 예수가 스스로 구세주(Christ)가 일컫고 가난하고 천한 사람들에게 설교하여 민중의 환영을 받은데서 비롯되었다. 예수가 그 제자 유다에게 참소당하여 예루살렘의 교외 골고다의 언덕위에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후 베드로(Peter), 바울(Paul) 등에 의해 전유럽에 전도되었다.

기독교는 유대교를 모체로 한 것이지만 여러 가지 점에 있어서 유대교와는 달랐다. 첫째, 유대교의 율법의 형식화에 대해 맹렬히 반대한 점이다. 둘째, 유대교의 배타적인 …(생략)

태도를 타파한 점이다. 요컨대 기독교는 유대교가 민족주의인 데 대하여 인류주의였으며, 귀족적인 데 대하여 대중적이었으며, 형식적 율법적인 데 대하여 내면적 신앙에 치중하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