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음

나는 교수님이 내주신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과 대처방식을 통한 나의 적응과정을 알아보기 위해..어떤 것으로 하면 좋을까? 고민을 했다. 스트레스는 무엇일까? 그리고 난 어떻게 대처했을까? 스트레스는 인간이 심리적 혹은 신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을때 느끼게 되는 불안과 위협의 감정을 말한다고 한다.그럼 난 언제 불안과 위협을 느꼈을까? 지난 3주전일 인거 같다.때는 2007년 9월 10일 난 일 교시에 수업이 있는 관계로 아침일찍부터 스쿨버스를타고 학교에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분주하게 준비하기 시작했다. 아침은 먹는둥 마는둥 머리는 빗는둥 마는둥... 현관문을 나서자 마자 나는 뛰기 시작했다. 스쿨버스타는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심장은 쿵쾅쿵쾅 뛰었고 숨은 가빠지고 소화는 안되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긴줄을 보자 난 내가 안늦었구나 에 안도의 한숨을 쉬며 스쿨버스를 기다렸다.그런데 이게 웬일 스쿨버스 한 대가 장이 나서 약 90명정도의 학생이 한꺼번에 버스를 타게됐다. 나는 앉을 자리가 없어 짜증을 내며 서 있었다. 시간이 되어 스쿨버스는 학교를 향해 출발하기 시작했고 몇분후 난 갑자기 가슴이 답답함을 느꼈다. 창문을 열고 싶었지만, 버스안의 유리창은 열수가 없었고 밀폐된 공간에서 난 공기가 부족하다고 느꼈다. 식은땀이 나고 숨이 안쉬어졌다. 난 괜찮겠지 괜찮겠지 스스로를 …(생략)

타일러 보았지만, 한편으로는 겁도 나기 시작했다. 몇분후 속이 더부륵 하기 시작했으며 구토증세까지 나타났다. 다리는 힘이 풀렸고 시야는 가려지기 시작했다....... 그 악몽의 시간이 지난 몇분후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난 버스에 내려 토하기 시작했다. 온몸은 기운이 빠졌고, 머리는 깨질듯이 아팠다.밀폐된 공간에 있다가 탁 트인곳에 있으니 그래도 살만했다. 다시 예전처럼 숨을 쉴수가 있었고, 안정을 되찾았다. 책에서는 이렇게 긴박한 위협 앞에서 자동적으로 나타나는 생리적 각성상태를 투쟁 및 도피 반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