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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 독일 슈트트가르트에서 출생한 롤프 슈벨 감독은 투빙겐과 함브르크 대학에서 문학과 사회학을 전공했다. 68년부터 독일TV방송국에서 드라마와 다큐멘터리를 연출해왔다. 감독이영화를 만든 계기는, 자신이 어렸을 때 슈트트가르트에서 개최된 국제 민속음악회를 방문했을때, ‘글루미선데이’를 첨 들었다고 한다. 특히 당시 여가수가 이 곡과 관련된 스토리를 얘기해 주고 이 곡이 ‘자살의 송가’로 알려져 있다는 설명을 듣고, 매우 관심깊게 이 음악을 감상했으며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한편, <글루미 선데이>는 지난 2000년 10월 21일 개봉을 하여 34000명을 동원하고 막을 내렸다. 개봉 당시 홍보부족으로 관객동원 면에서는 다소 부진하였지만, 영화의 진가를 알아 본 것은 네티즌들이었다. 영화사 100년 TOP 2위에 빛나는 수작 <글루미 선데이>는 빔 벤더스의 ‘베를린 천사의 시’ 이후 가장 아름다운 영상 세계를 보여줬다는 격찬을 받고 있다.
영화는 노래가 실제로 작곡되었던 1930년대 부다페스트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이 영화는 단순히 세 사람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가볍게 생각없이 본다면 그냥 사랑영화라고 생각될 지 모른다. 하지만 영화 전반에 소개되는 음악은 그것만이 아닐거라는 걸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