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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연기와 대사가 무척이나 솔직하고 친근하게 다가오는 공연이었다. 특히 인상에 남는 것은 배우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무거운 주제이면서도 그 안에서 관객들에게 정겨운 웃음을 선사하는 그런 연극이었다.
불평도 많고, 정도 많은 막내 딸...오빠들에게 말은 함부로 하지만, 누구보다 가족을 생각하고 정이 많은 그녀...(솔직히 좀 예뻐서 좋았다...^^;)
겉으론 욕을 입에 달고 살면서, 그 내면에는 누구보다 아버지를 생각하는 장의사 지씨...연극의 분위기를 정겹게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한 것 같다.
이연극은 아주 편안하고 잔잔한느낌을 준다. 특별한 반전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지루하진 않다. 왜냐하면, 우리 스스로가 이해하고, 느끼고, 그리고 반성하게 하는...그런 마음이 들도록 하기 때문이다.
또한, 조용히...우리의 삶을 한 번쯤 되돌아보게 하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 연극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의 삶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도 오직 그들의 살 길을 찾는...어찌보면 이기적이면서도, 철저히 개인주의적인...현실 앞에서는 형제도...심지어 부모도 없는 것일까?
하지만 그들을 비판할 권리는 누구도 가지고 있지 않다. 냉정하게 돌아본다면, 현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 역시...그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