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따라서 평화공존론을 거부했던 그의 통일론이 크게 변하고 있음을 볼 수 있으며, 또 하나의 중요한 변화는 그에게 민족통일의 주체로서의 민중이 보이기 시작한 점이다. 그는 “앞으로 만약 주변 열강의 요청이 현상동결일 때 이와 맞서서 통일에의 길을 전진시킬 수 있을지 그것이 문제다.” 하고 “이것을 물리치는 길은 양쪽에서 함께 주변 열강이 우리의 통일로 가는 길과 반대될 때는 물리칠 각오를 갖지 않으면 안된다. 물론 이것이 지배의 발판을 민족적 양심, 민중에게 두었을 때만 가능한 일이요, 적어도 민중은 이런 각오를 굳게 다지지 않으면 또다시 지고 말 것이다.”, “통일은 처음부터 끝까지 민중의 일이다.”, “통일은 민중 스스로가 관여하고 따지고 밀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나의 사상, 주의, 또한 지위, 나의 재산, 나의 명예가 진실로 민족통일에 보탬이 되지 않는 분단체제로부터 누리고 있는 것이라면 우리는 이를 과감하게 희생시키지 않으면 안된다.” 하여 통일에는 자기희생이 요구됨을 강조하고, 나아가서 “하나의 조국은 두 개의 국가 때문에 피해받은 민중의 조국임은 물론이다. 따라서 두 개의 국가란 그러한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