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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한 유명일간지에 실린 「…주변에 잘 알고 지내는 여자들 10명을 살펴보면 독신으로 지내고 있는 여자가 2명, 남편과 이혼한 뒤 혼자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는 여자가 6명 있다. 이들 중 5명은 남편들보다 학력수준이 더 높았던 것으로 생각된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면 남녀학력불균형현상, 다시 말해 남성들의 학력 저하현상에 따른 서로의 괴리감이 몽골 사회에서 남성들의 설자리를 빼앗는 절대적 원인의 하나라는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실례로 지적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의사 아내와 고졸학력 실업자 남편이 화해의 실마리를 찾지 못해 결국은 파국으로 치닫는 경우 등이 소개되고 있고, 심지어 매춘부들까지도 몽골 남성들의 무지와 비매너 등을 이유로 외국인들을 선호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들이 벌어지고 있을 정도이다.
몽골 남성이 여성에게 무시받는 또 다른 예를 들어보자. 몽골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결혼식을 주관하는 예식장이 한곳밖에 없다. 「게를레흐 여스럴링 어르덩」(결혼궁전⋅결혼식 및 혼인서약을 하는 예식장)이라 불리는 이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리면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해마다 혼인신고를 하는 2000여쌍 중 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