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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주의가 팽배해 있는 현재의 대한민국은 전쟁 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장래를 결정지어 버리는 수능. 그 수능을 위해서 오늘도 학생들은 아침 일찍부터 새벽까지 학교에서, 학원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전쟁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 전쟁 속에서 나도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과연 나는 승리한 것일까.
사실 나는 몇 년 동안 공부하면서 이름 있고, 유명한 대학에 가는 것이 목표는 아니었다. 옆에서 친구들이 좋은 대학에 가려고 재수를 하고 삼수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나는 그냥 대학에만 갔으면 좋겠다.. 이름 있는 데 가면 뭐하나..하는 생각을 하면서 그래도 나는 학벌주의에 찌들진 않았구나 하고 생각했었다.
올해 드디어 내가 대학에 오게 되었고 그것은 성신여대 였다.
그런데 학교를 다니다보니, 나도 모르게 유명한 대학 다니고 싶다..는 철없는 생각이 들 때가 있고, 삼수한 누가 어디 대학 갔더라는 말을 들었을 때 오오..하고 감탄하는 나를 보게 된다. 대한민국의 뿌리깊이 박혀있는 학벌주의를 나도 피해갈 수 없는 상태가 되었고 이것은 사회에 나갔을 때 더욱 절실히 느껴지지 않을까.
이제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수능을 얼마 앞두지 않은 지금 고3학생들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나로서 정말 안쓰럽고 측은한 생각이 든다.
그 수능이 무엇이기에 학생들은 스트레스로 토를 하고, 가슴을 억누르는 압박감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야만 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