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여기서는 사회구조를 ‘시계유추’에 비유 하였다. 시계는 그 부품들의 총합 이상이다. 하나의 시계는 단지 그 부품들의 총합이 아니라 부품들의 총합에 의해 부품들이 한데모여 서로 관계를 맺고 조직되는 방식에 더해진 것이다. 마찬가지로 사회는 그 안의 사람들의 총합 이상의 것이다. 그것은 사람들 뿐 아니라 서로 관련되고 조직되는 방식, 즉 사회구조인 것이다. 시계에 있어 각 부품의 작동은 부품들의 집단의 조직에 의해 설명된다. 집단의 작동은 전체조직(구조)에 의해 설명된다. 사회에 있어 각 개인의 행동은 그가 속하는 집단의 존재에 의해 부분적으로 설명된다. 집단의 행동들은 전체사회조직(사회구조)의 부분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 시계유추에서 주의할 점은 개인은 시계 부품과는 달리 다양한 집단에 속하므로, 모든 사정이 시계에서와 같이 질서정연 할 수 없으며 또한 시계는 정확한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졌으므로 갈등이 없으나 이와 달리 사회는 외부적 창조자도 없고, 외부적으로 규정된 어떠한 목적도 없다. 하지만 기능주의자들은 사회에 목적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기능주의자들은 사회라는 엄청난 복잡성에 질서를 주는 방법 및 사람들이 말하는 그들의 행위의 이유들이 무엇인지 간과해 버리도록 함으로써 행위설명의 대안적 기본원리를 세우고 현상 유지를 합리화시키는 세련된 이데올로기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