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자도사>나 <별사미인곡>이 어떻게 해서라도 님에게 자신의 처지를 알리고 구원을 받고자 하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반면에 <속사미인곡>에서는 님이 구원해 줄 날만을 기다리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
<속사미인곡>은 여성의 목소리를 빌고는 있으나, 여성화자의 모습을 뚜렷이 알 수 있는 부분은 작품의 서두와 결말부분뿐이다. 본사에서는 별다르게 여성의 목소리를 찾기가 힘들다. 이렇게 <속사미인곡>이 목소리의 혼돈 현상을 보여주는 것은 본사의 기행과정을 묘사함에 있어 특별히 여성화자의 목소리가 두드러지지 않은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연모형 연군가사는 결말 방식에서 모두 충족된 상황을 지향하는 공통점을 가진다. 이것은 이들 작품이 여성화자의 목소리를 빌고 있는 것과 관련된다. 즉 나약한 여성의 모습을 빌어 오히려 강한 의지를 표출하는 것이다. 오직 자신을 구원해 줄 수 있는 것은 님이라는 존재 밖에 없음을 강조함으로써 개인적인 강한 의지를 표출하고 있다. 님을 생각하며 눈물짓고 애태우는 등 여인의 나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역으로 대단한 호소력을 가지는 장점이 있는 것이다.
2. 체념형
체념형은 여성의 목…
참고문헌
참고문헌
이정자, 한국 시가의 아니마 연구, 백문사, 1996.
정인숙, 朝鮮後期 戀君歌辭의 發展樣相 硏究, 서울대학교 대학원, 1994.
정재호, 한국 가사문학의 이해, 고려대학교 출판부, 1998.
조동일,『한국문학통사』3, 지식산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