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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더 댐의 역할
지구상의 물은 바다나 육지에서 증발하여 구름이 되고, 비나 눈이 되어 다시 지상에 내려와 호수나 하천을 이루며, 일부는 지하수가 되기도 하여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우리는 이처럼 되풀이하여 순환하는 물 중의 일부를 이용하는데, 우리가 이용하는 물은 대부분이 하천의 물이다. 하천의 물이 지나치게 많으면 홍수가 나고, 적을 경우는 가뭄을 겪게 된다. 하천에 물이 항상 풍부하고 일정하게 흐른다면 홍수가 날 염려도 없고 취수용 보나 수로만으로도 필요한 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연 상태의 하천 유량은 계절적으로 다를 뿐만 아니라 지역적으로도 그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수자원의 시간·공간적인 불균형이 특히 심하여 예로부터 홍수와 가뭄이 연중 행사처럼 되풀이되고 있고. 우리나라의 년 평균(`58~`88) 강수량은 1,274㎜(내륙의 경우 1,262㎜)로서 강수 총량은 1,267억㎥이지만, 강수량의 계절적 편중이 심하여 연강수량의 2/3가 홍수기인 6 ~ 9 월에 집중할 뿐만 아니라, 연도별 강수량도 754㎜에서 1,683㎜까지 변화 폭이 크며. 특히 유역의 표토층이 얇으며 유로 연장이 짧고 경사가 급하여 홍수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