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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기 동아시아의 국제 환경을 살펴보면 중국에서 발생한 남북조의 대립은 또 다른 형태의 혼란을 야기시켰다. 5호 16국 시대부터 중국대륙은 이미 남과 북은 정치·군사적으로 대립하고 있었으며 본격적으로 남북조의 분단체제가 시작된 5세기 초 이후, 남쪽에서는 420년에 유유(劉裕)가 송을 건국하고, 북쪽에서는 북위가 흉노계의 왕조로서 하서 지방을 중심으로 발전한 북량(北涼)을 멸망시킴으로써 5호16국 시대가 끝나고 화북이 통일된 439년 이후부터이다.
동아시아의 역사가 질적으로 달라지기 시작했다. 동아시아에는 중국의 북위(北魏)와 남조(宋·齊), 우리의 고구려·백제·신라·왜, 북방의 유연(柔然)·거란·고막해(庫莫奚), 서쪽의 토욕혼·고차(庫車), 남쪽의 임읍(林邑) 등 숱한 나라들이 명멸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남북조와 유연 그리고 고구려가 실질적으로 동아 질서를 끌어가는 사각의 주축국이었다. 그리고 더욱 좁혀서 해양을 매개로 하고 실질적인 역사의 주역인 동아지중해에서는 고구려와 남북조가 삼각축을 이루고 있었다. 특히 남조와 북조는 내부에서의 대결뿐만 아니라 주변의 여러 나라들과 맺어 온 대와 관계에서도 갈등을 빚고 …
참고문헌
[참고문헌]
* 서영대, 〈고구려 평양천도의 동기〉, 《한국문화》2집, 1981
* 윤명철, 〈장수왕의 남진정책과 동아지중해 력학관계〉, 1994, 백산학회
* 임상도, 〈고구려 평양천도에 대한 고찰〉, 1989
* 김용만, 《고구려의 발견 : 새로 쓰는 고구려 문명사》, 바다출판사
* 윤명철, 《고구려 해양사 연구》, 2003, 사계절
* 손영종, 《고구려사》1, 1990, 백산자료원
* 신형식, 《고구려사》, 2003,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