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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에 이르러서는 김정일이 문예정책을 주도하기 시작하였다. 종자론이나 속도전 개념이 도입되는 등 주체문예이론의 체계화와 실천이론이 확립되고 그에 따라 ‘항일혁명문예’의 발굴과 재창작, ‘피바다식’ 가극 같은 새로운 장르가 창조되었다.
1980년대에 이르러서는 사회주의권 몰락이라는 대외환경의 급변과 김정일로의 권력 이양이라는 권력구조 변화 움직임이 노골화되면서 ‘우리식 사회주의’와 ‘조선민족제일주의’가 문예정책의 기조를 이루게 되었다. 이는 곧 민족문화 발굴이나 조선문화어의 계발, 민족악기의 개량사업, 조선왕조실록의 번역작업 등을 통해 민족주의를 강조하는 면모를 띠게 되었다.
이러한 80년대 문예정책의 기조는 90년대 초에도 그대로 반복되었다. 문학을 주체의 인간학이라 전제하고 창작지침으로는 종자론을, 전형론의 내용으로는 수령에 대한 충성론을, 형상화방법으로는 사상성과 철학성의 강조로 나타낸 것이다. 이에 따라 90년대 문학의 주요한 정책적 목표는, 구소련과 동구의 몰락으로 상징되는 현실사회주의권의 붕괴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유일사상체계에 입각한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하여 ‘우리식 사…
참고문헌
4. 참고 문헌
북한문학의 현상, 박태상, 깊은샘, 1999
북한문학의 이해, 김종회, 청동거울, 1999
북한의 문학, 최연홍, 남북문제연구소, 1994
체제의 위기와 돌파구로서의 문학 - ‘유훈통치기’ 북한문학의 동향, 김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