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한국문학사를 기술하는 과정에 있어서 경향문학은 대략 두 가지 관점에서 처리되어왔다. 그 첫 번째 관점은 박영희에 의해서 시작되고 백철에 의하여 굳어진 것으로, 경향문학을 이른바 프로문학의 예비단계로 처리하는 태도이다. 사실상 이 관점은 지금까지도 거의 수정되지 않은 채 국문학자들 사이에서 하나의 공식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박영희는 당시 여러 편의 평론을 통하여 `자연생장적(自然生長的)` 신경향파문학은 `목적의식적`인 무산자문학으로 전환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에 의하면 신경향파문학은 빈궁과 고뇌의 생활상을 자연주의적 수법으로 그려내는 것이며, 무산자문학은 빈궁과 고뇌의 생활 상태에 빠진 사람들에게 투쟁의식과 반항의식을 심어주려는 목적을 분명하게 지녔던 것이다. 또한, 그는 신경향파문학의 특징을 `허무적·절망적·개인적`인 것으로 규정하고 무산자문학의 특징을 `성장적·집단적·사회적`인 것으로 설명하였다. 그리고 신경향파문학에서 무산자문학에로의 발전적 전환이 필요함을 역설하였다. 백철은 신경향파문학이 프로문학으로 전환하게 된 계기를 카프 결성이라는 사실에서 찾았다. 카프에 가담하여 이른바 프로…
참고문헌
《 참고문헌 》
- 김동인 외. 『한국 단편소설 35』. 리베르, 2005.
- 이재선ㆍ조동일. 『한국 현대소설 작품론』. 도서출판 문장, 1977.
- 최서해 외. 『최서해ㆍ이기영 외』. 창비,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