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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독도 침탈 문제가 또다시 갈등의 소재로 올랐다. 잘못된 역사를 반성할 줄 모르는 파렴치한 일본 정권의 태생적 모순이 근본적인 원인이겠지만, 동족방뇨(凍足放尿)식으로 일관해온 우리 정부의 태도 역시 위태롭기는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정책의 옳고 그름을 떠나 역사적 갈등의 골이 깊어지기만 하는 독도에 대한 일본의 침탈 야욕을 해결하기란 그리 쉬운 것이 아니다. 올곧지 못하고 꽈배기마냥 꼬여버린 한·일 양국간의 역사의식을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일본의 제국주의 침략에 의한 희생자는 비단 우리나라에서만 발생하지는 않았다. 동남아시아를 포함하여 미국, 러시아... 무수히 많은 이들이 가족, 친지를 잃은 슬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죽음... 그 자체만으로도 슬픈 것일진대, 그 죽음을 후세에 알려주고 설명해주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일본은 ‘자위’ 차원의 행위였음을 여전히 철면피처럼 세계에 표명함으로써 죽은 이들을 다시금 욕보이고 있다. 그런 문제의 중심에 고이즈미 총리는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말로 중국과 한국의 인격이 의심스럽다는 듯이 조롱하는 야스쿠니 문제가 있다.
우리는 일본을 대할 때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