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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수첩> - 내안에 “60년대 ”있다
<환상수첩>은 작가 스스로 말했던 것처럼 김승옥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소설 쓰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던 작품이요, <무진기행>은 김승옥을 대형스타로 만들어준 대표작으로 꼽을 수 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내가 생각했을 때 가장 김승옥 다운 작품은 <환상수첩>이다. 이유는 다른 작품들에 비해 김승옥의 감수성이 가장 적극적으로 나타나있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이 작품에서는 1960년대적 삶의 징후를 절묘하게 드러내어 당대의 정신내용과 감수성을 보여준다. <환상수첩>은 제목에서부터 내용전체를 모든 것이 새롭고 낯설기 시작한 60년대 우리 사회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러나 조금은 어설픈 이야기구조와 불필요한 장면들의 군더더기는 완성도면에서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이러한 부분까지도 김승옥의 머릿속에서 펼쳐진 소설의 상상력에 포함시킬 수 있다고 하겠다.
이 작품의 특징은 제목처럼 환상과 현실에서 방황하고 고민하는 60년대의 대학생들의 삶에 대해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낯설고 어려운 듯하면서도 의외로 쉽게 빠져드는 매력을 가진 작품이다. 그의 센티멘탈리즘을 실컷 …
참고문헌
*참고문헌
김진기 조미숙 이명희 , 현대 소설의 이해, 보고사, 2004
김진기 조미숙, <김승옥론>, ⌜한국 현대 작가론⌟, 건국대학교 출판부, 2002
김승옥, 산문시대 이야기, 지식산업사, 1977
김승옥, 서울 1960년의 외로운 방랑자, 양우당, 1988
김명석, <김승옥 문학의 감수성과 일상성>. 푸른 사상.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