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이광래는 학교에 부임하여 자신의 우월성을 다른 사람들에게 과시, 존경을 얻어 한몫 챙기려는 일념으로 연설을 준비하게 된다. 교육을 출세의 도구로 삼으려는 그에게 있어 교육자적 숭고한 동기가 있을리 만무하다. 책에는 먼지가 쌓여있고 그는 책의 내용조차 제대로 모른다. 작가는 ‘숭고한’이라는 과장된 말을 통해 이광래의 이중적 모습을 비꼰다.
꼬마는 광래의 무릎에 손을 얹었다.
“선생님께 드릴려구 마카오 기지 제일 좋은 놈으루 한 벌깜 장만해 놨다는데.......”
광래의 뱃속에서는 ‘괜찮다!’는 환성이 올랐다. 그러나 이것이 합계인지 한 조목인지 알고 싶었다.
“흥, 어림없죠, 교육잘 뭘루 알고.” (중략)
“선생님 쌀 두 가마까지.......”
애석에 넘치는 말 한마디를 던졌다. 이로써 계산은 끝났다. 광래는 일어나 모자를 집어썼다.
“선생님이 그렇게 까지 말씀허신다면.......선생임 체면두 있구 허니 잠깐 가 봅시다.”
어떻게 하면 한몫 챙길 수 있을까 전전긍긍하는 이광래에게 부정입학의 댓가성 현물이 들어오는 기회가 생긴다. 그러나 이광래는 이익을 따지느라 꼬마의 부추김에 선뜻 동의하지 않다가 수지에 맞겠다는 …
참고문헌
■ 참고문헌
「
김성한, 『김성한 중단편전집』. 책세상, 1994
김진기, 『김성한』, 보고사, 1999
김진기ㆍ조미숙 공저 『한국현대작가론』, 건국대학교출판부, 2002
이혜정, 「김성한 단편소설의 인물 연구」, 동아대 교육대학원 석사논문, 2003
정일록, 「김성한 단편소설연구:서술방법 중심으로」, 성신여대 교육대학원 석사논문, 2004
최용석, 「전후소설에 나타난 현실 비판과 극복의식」, 중앙대 대학원 박사논문,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