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Ⅲ. 작품분석
1. 신문왕의 요구 - 창작동기
화왕계의 앞부분을 보면 그 창작동기를 살필 수 있는데 기록에 의하면 <화왕계>는 설총이 왕의 청탁을 받고 들려준 이야기로 되어 있다. 신문왕이 어느 여름날 밤에 설총더러 무슨 이야기를 들으면서 울적한 마음을 풀고 싶다며 재미있는 이야기를 청하는데, 주목할 점은 맛있는 음식이나 애절한 음곡으로는 자신의 울적한 마음을 풀 수 없다고 본 것이다. 즉, 본능적 욕구가 충족되었음에도 정신적 갈등이 여전이 존재함을 이야기한 것이고, 그 정신적 안정을 위해 고명한 담론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요구한 것이다. 이때 고명한 담론은 일종의 교훈성을, 재미있는 이야기는 일종의 오락성을 말한 것이다. 즉, 문학의 교훈성과 오락성, 정치적적실성과 현실적 거리감 등의 함께하기 힘든 것들을 포괄하는 난해한 이야기를 설총에게 요구한 것이다. 그리고 설총은 즉석에서 寓話를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2. 작품의 성격
가. 설화적 특성
이와는 대조적으로 허구적 설화는 로맨틱한 요소와 교훈적 요소를 지닌다. 허구의 작가는 “시선을 외계로 향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원하는 것이나 그들에게 필요하다고 그가 생각…
참고문헌
• 조동일, 『한국문학통사1』(지식산업사, 1986) p.259
- <화왕계>와 <화사>등 우언 작품군을 고려이후 확립된 신하가 임금의 잘못을 말하는 주의를 글로 써서 제출하는 주위의 것들과 별개의 것으로 보고, 흥미를 끄는 독서물 노릇을 하면서 당면한 과제를 넘어서 정치의 득실에 관한 시비를 광범위 하게 폈다는 평가를 함.
• 손정인, 「설총과 <화왕계>」, 『영남어문학』vol.20, (영남어문학회, 1991)
- 작가론적 관점에서 설총의 <화왕계>를 고찰( 신문왕대의 시대적 배경 및 설총의 생애와 관련하여 <화왕계>가 갖고 있는 특색과 의미를 현실에 대한 태도를 중심으로 연구)
• 박노춘. 「설총과 그의 <화왕계>」, 『문호』vol.6, (건국대학교출판부, 1971)
- 설총의 생애 및 업적연구 및 가전체 우화소설의 시초로서의 <화왕계>의 위상을 자리매김
(<화왕계>작품 내적분석 적음)
• 신상성, 「고전소설에 나타난 풍자문학의 정신사적 고찰」,『대학원연구논문집』vol. 16(동국대 대학원 1986)
이정탁, 「한국 풍자문학의 사적고찰」,『안동문화총서』vol. 1, (안동대학안동문화연구소 1989)
- 한국풍자문학에서 <화왕계>가 가지는 소설사적 의의 및 가치 탐구.(지엽적 연구)
• 이계원 「고려후기 가전체 연구」, 『동국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1985)
- 설총의 <화왕계>와, <구토지설>을 가전체 소설에 영향을 준 의인설화문학으로 파악
• 이종찬, 「지천주의 구실을 한 설총」, 『국어국문학논문집』vol.17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부 1996)
- 원효와 그의 아들 설총이 신라의 사회, 문화에 미친 영향 고찰